부부의 세계 종방 소감들
- 핫이슈
- 2020. 5. 18. 08:30
부부의 세계 종방 소감들
지난 16일 종영한 JTBC의 금. 토 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인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로 영국 BBC 드라마 '닥터 포스터'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6%로 첫회를 시작으로 매회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면서 마지막 방송은 전국 시청률 30%에 가까운 신드롬을 만들어 냈습니다.
○ 김희애 (지선우 역)
드라마에서 김희애는 배신과 불행을 온몸으로 버텨내는 지선우 역을 맡아 복잡다단한 내면을 강렬하고 섬세하게 풀어내어 6년 전 JTBC 드라마 밀회에 이어 다시 김희애 신드롬을 만들어 냈습니다. (물론 그 사이 지상파 드라마에 출연은 했지만)
지선우를 완벽하게 연기한 김희애는 휘청이면서도 현실을 회피하지 않고 맞서는 모습을 그려냈는데요. 김희애 = 지선우라는 공식 말고는 다른 대체 불가한 배우로 드라마의 몰입을 이끌며 찬사를 받았습니다.
김희애는 '부부의세계'로 "큰 사랑을 받아서 감사하고 행복하다면서 최선을 다해 좋은 드라마를 만들려고 노력한 감독, 작가, 배우와 스태프들이 고생 많았다"라고 공을 돌렸습니다.
이어서 "지선우를 만나 울고 웃으며 보낸 치열했던 지난날들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무엇보다 지선우의 모든 감정을 뜨겁게 공감하고 응원해준 시청자들 덕분에 외롭지 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열렬히 보내주신 관심과 애정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마움을 전했다고 합니다.
○ 박해준 (이태오 역)
배우 박해준은 모든 혼란의 시작점인 이태오를 맡아 열연했는데요 평소 다른 작품에서 맡았던 다양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강렬한 모습을 보여줘 '문제적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습니다.
지선우(김희애)의 쏟아지는 감정을 받아치면서 전혀 밀리는 감정 없이 긴장감 넘치는 텐션을 덧입히는 박해준의 연기는 매 순간 감정과 위기를 증폭시켰습니다.
박해준은 "현장이 그리울 것 같다. 과분한 관심을 받게 돼 기쁘기도 하지만, 그만큼 책임과 부담이 커졌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모완일 감독, 김희애 선배 그리고 이 작업에 참여한 모든 배우들 고생하셨고,
시청자들도 모두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전했습니다.
○ 한소희 (여다경 역)
배우 한소희는 완벽한 내공을 가진 선배들 사이에서 여다경을 연기하면서 독보적인 매력으로 진가를 발휘했습니다.
한소희는 여다경의 복잡한 심리를 훌륭하게 소화해내면서 자신의 사랑은 다르다면서 당당한 모습부터 마음속에서 커져만가는 불안한 마음에서 가정을 지키려는 몸부림까지 다양한 심리 묘사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한소희는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웠고, 선배님들과 함께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 '부부의 세계'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이 작품에 누가 되지 않게, 선배님들과 함께 한 시간이 헛되지 않게, 보다 더 노력하고 성장하는 배우가 되겠다. 시청자 여러분도 끝까지 함께 해주셔서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남겼습니다.
○ 이무생 (김윤기 역)
드라마에서 수년간 지선우를 향해 변치 않는 마음을 건네며 전무후무한 역대급 순정남의 탄생을 알린 그는 '부부의 세계'를 통해 '인생 캐릭터'의 역사를 다시 쓰면서 '김윤기'를 떠나보냈습니다.
"지금까지 '부부의 세계'를 시청해주시고 사랑해주신 여러분, '부부의 세계'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신 스태프분들 감독님 작가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 역시 김윤기로 살아가며 많은 배움을 얻어갑니다. 이 배움으로 또 다른 작품에서 또 다른 색깔로 여러분들과 함께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뜻깊은 날들만 가득하시길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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