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손제혁(김영민)

부부의 세계 손제혁(김영민)

시청률 30% 가까이 오르면서 마지막 방송을 끝낸 JTBC 금. 토 드라마 부부의 세계. 이번 주 배우들의 종용 소감 및 감독 컷 등의 스페셜 방송을 남겨 두고 있는데요. 오늘은 아껴? 두었던 손 제혁 역으로 나왔던 김영민 배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부부의 세계'에서 배우 김영민은 잘나가는 회계사이자 능글맞고 뻔뻔한 바람둥이부터 다정하고 자상한 면모의 사랑꾼의 모습까지 변화무쌍한(지질하기까지 한) 손제혁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연기 경력만큼이나 그야 말라 분노 유발자로서의 배역을 잘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드라마에서 김영민은 이태오(박해준)의 친구이자 바람둥이 회계사 손제혁으로 열연했습니다.  극 초반에는 아내가 앞에있는데도 바람기 보이는 뻔뻔함과 친구 이태오에 대한 열등감으로 갈등을 일으키고 이태오의 아내 지선우(김희애)를 마음에 품고 결국 하룻밤을 보내기까지 합니다.

 

특히나 외도를 들키고도 뻔뻔하게 지루함이 싫다고 하면서 아내 예림(박선영)의 마음을 무시하는 태도는 그야말로 분노 유발자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예림에게 이혼 통보를 받은 제혁은 그때야 아내에 대한 자신의 마음이 사랑이라는 걸 뒤늦게 깨닫습니다. 그 뒤로 제혁은 자신의 진심을 고백하고 그녀를 위해 요리를 하고, 아플 때 곁을 지키면서 함께 음악회도 가는 등의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선보입니다. 

 

자신이 준 상처 때문에 힘들어하는 예림을 보면서 미안함과 죄책감, 안타까움을 복합적으로 담아낸 표정은 역시 김영민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냈습니다.

마지막 회에서는 끝내 예림과는 헤어지고 새로운? 여자와 데이트하는 모습이 나오지만 그러던 중 예림이 좋아하던 티라미수를 지긋이 바라보던 아련한? 그의 눈빛은 참 미워하려 해도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 터였던 것 같습니다.

김영민은 종영 소감으로 훌륭한 배우, 스텝분들 덕분에 즐겁고 행복하게 촬영했다면서 “그동안 ‘부부의 세계’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는 소감을 남겼습니다.

배우 김영민은 1971년 11월 5일 생으로 올해 48세입니다. 그야말로 최강동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배우 마동석과 동갑) 서울예술대학 연극을 전공 했으며 1999년 연극 '내게서 멀어지는 것은 작다', '나운규', 2000년 '레이디 맥베스'를 거쳐 영화는 2001년 '수취인 불명'으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에도 출연하면서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이후 연극과 영화를 오가면서 다양한 연기를 보여줬는데요. 대학로의 히트 연극이라고 할 수 있는 '청춘예찬', '에쿠우스', '열여덟예순', '햄릿' 등에 출연. 2006년에는 동아일보 선정 최고의 차세대 남자배우 1위에 꼽히기도 했다고 합니다.

연기경력이 20년이지만 대중의 인지도가 늦게 올라간 편이라 이름도 너무 흔해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시절에는 주연배우 '김명민'과 연기를 하는 바람에 드라마가 뜨고 나서김영민은 김명민으로 잘 못 알고 찾아온 제작사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키나 체격이 작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날카로운 느낌과 진한 이목구비로 대중매체들에서는 선이 굵은 악역이나 밉상 캐릭터를 많이 맡았지만 실제 성격은 상당히 부드럽고 배려심이 많다고 합니다.

OCN 드라마 구해줘 2에서는 목사인 성철우를 열연해 순수하고 신앙심 깊은 목사가 사이비에 넘어가 왜곡된 신앙에 빠져 악역과 선역을 오가는 입체적인 탁월한 연기력을 보여줬습니다.

최근 출연한 작품인 '찬실이는 복도 많지'에서는 장국영?역을 맡았는데요 크고 작은 작품을 가리지 않고 그가 필요한 곳에서 연기를 해주는 그의 연기 연정이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뒤늦게? 드라마 부부의 세계를 통해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배우니 만큼 오래 좋은 연기를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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