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프로필
성악가, 트로트 가수, 영화 '파파로티'의 실제 주인공. 여기까지 이야기하면 누구인지 아시는 분들 많으시죠? 바로 성악가 출신으로 미스터 트롯에 출연해 많은 인기를 얻은 김호중인데요. 오늘은 김호중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호중은 울산광역시 출신으로 1991년 10월생입니다. 초등학교때 부모님이 이혼을 해서 친할머니 손에서 자랐다고 합니다. 그때는 문제아는 아니었지만 환경때문인지 학교 생활을 성실히 할 수 없었다고 하네요.
초등학교 때부터 중학교 때까지는 축구, 복싱, 이종 격투기 등의 체육 쪽에 꿈이 있어 여러 운동을 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나쁜 친구들과 사귀고 있던때였고 학교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밖으로 나돌던 시절에 김범수의 '보고 싶다' CD를 사려고 찾은 음반 매장의 청음기에 꽂혀 있던 음악을 우연하게 듣고 큰 충격을 받게 됩니다.
그때 들었던 음악이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네순 도르마'(오페라 투란도트의 아리아) 였다고 하는데요. 이때 파바로티의 웅장함에 매료되었다고 하네요.
처음에는 악보도 볼 줄 몰랐지만 5개월간 연습해서 경북예고에 합격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강습비가 부족해 일주일에 한번 밖에 레슨을 받을 수 없는 자신과 친구들의 괴리감에 다시 불성실한 학교생활을 하게 되고 나중에는 조폭들과 시비가 붙으면서 소개까지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는 돈을 벌면 성악을 더 배울수 있을 거라는 순진한 생각으로 손님 배웅이나 매장관리 등의 일도 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하면서 퇴학 전까지 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2008년. 부모님처럼 김호중을 키워주시던 친할머니가 대장암으로 돌아가시면서 '하늘에서 지켜볼 테니 똑바로 살아라'라는 유언으로 마음을 다잡게 되었다고 합니다.
경북예고의 과장 선생님과 선후배 사이인 김천예고의 서수용 선생님을 만나면서 조직 생활에서는 완전히 손을 떼고 성악에만 매진하게 됩니다. 결국 대한민국 최고의 성악 콩쿨이라고 할 수 있는 세종대학교 콩쿠르에서 1위를 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나머지 고등학교 생활 내내 성악에만 매진을 했다는 거겠지요.
2008년 세종음악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것은 지방 고등학교 출신으로는 최초인데 이후 전국 수리 음악 콩쿠르에서도 1위를 차지하게 됩니다. 서수용 선생님이 인터넷에 김호중의 네순 도르마 영상을 올리면서 화제가 되어 2009년에는 고등학생 파바로티로 SBS 예능 스타킹에 출연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결국 2009년에는 대한민국인재상을 수상하게 되는데요. 그의 스타킹 출연 영상을 본 '독일 RUTC 아카데미' 관계자들의 제의로 2년 정도의 독일 유학을 하고 돌아옵니다. 이런 김호중의 인생이야기로 제작된 영화가 바로 '파파로티'입니다.
독일 가기전에는 한양대학교에 진학해서 대학생활을 하지만 대학교는 물론 성악계에서도 어려운 가정 형편, 스타킹에 출연한 딴따라 등으로 '고급문화의 질을 떨어뜨린 장본인'으로 인식해 비난을 받게 되어 결국 대학도 자퇴를 하게되는데 다행히 이때 독일 유학을 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유학 후 한국에서 활동하고 싶어 귀국을 하게 됩니다. 대중과 가까운 음악에 대해 고민을 하다 TV CHOSUN '내일은 미스 트롯'을 보게 되었고 오디션 공고가 뜨자마자 지원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김호중은 이런 어려운 과거 때문들인지 김천예술고등학교의 은사인 서수용 교사를 만나고 후배들에게 강연을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틈틈히 봉사 활동을 통해 결손 가정과 불우한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노래로 봉사 다니기도 2017년에는 9회째 열리는 글로벌 기부문화공헌대상을 받기도 했다고 합니다.
어려운 시절을 잘 극복하고 지금은 그야말로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 출신 트로트 가수가 된 김호중. 그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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