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트롯 불후의 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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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5. 26. 09:30
미스터 트롯 불후의 명곡
최근 KBS2 음악 예능프로그램인 '불후의 명곡'에서는 '감사의 달'을 맞아 특집으로 '감사의 달 특집 - 송해 가요제'로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미스터 트롯' 출신의 여섯 명의 가수들은 '청춘을 돌려다오'로 무대를 시작했습니다. 무명 시절 노래자랑 등을 통해 인연이 있었던 송해와의 인연을 소개하면서 저마다 진심을 가득 담아서 인사를 전했습니다.
●임영웅
미스터 트롯의 진이죠. 1위를 차지했었던 임영웅은 첫 출연 소감을 밝혔는데요. 너무 떨렸다면서 평소 TV서만 보단 '불후의 명곡'인데 정말 기뻤고 잠도 잘 못 잤다고 합니다. 작년에는 방청객으로 왔었는데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이야기했습니다.
MC인 정재형보다 말을 잘한다고 하자 임영웅은 그런 얘기는 오늘 처음 들었다. 자신감이 생기고 예능이 욕심이 난다고 기뻐했습니다. 최근 많이 찾아주고 알아봐 줘서 감사하다면서 특히 식당에 가면 사장님이 돈을 안 받으신다고 하면서 인기를 실감한다고 했습니다.
송해와의 인연도 밝혔는데요. 임영웅은 '선생님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가수가 될 생각을 했다'며 노래자랑 출연 당시 떨어서 주변에 아무것도 보이는 게 없었는데 송해 선생님이 일반인 출연자들을 격려해줘서 용기를 얻어서 무대에 설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는 평소 어머님께 현금 1억을 드리는 게 꿈이었는데 미스터 트롯에서 우승하면서 꿈을 이루게 됐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저것 나가고 세금을 떼고 나니 1억이 안돼서 1억 원을 맞춰서 드릴 거라고 하네요.
군 시절 어머니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면서 어머니도 좋아하신다면서 '진미령의 미운 사랑'을 부른다고 합니다.
●이찬원
이찬원은 MC들의 아이돌 외모라는 칭찬에도 25년을 트로트 한 길로 걸어왔다면서 단 하루도 트로트가 아닌 장르를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13살에 '전국 노래자랑'에 출연했다면서 여기 있는 분들은 다 까마득한 후배라고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찬원은 '전국 노래자랑'이 어린시절 대구에서부터 상주에서 열렸던 노래자랑 등 초등-고등학교-군 제대 후. 총 4번을 출연해서 역대 최다 출연자라는 타이틀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송해 선생님과 호흡을 맞춘 곡들이 있었는데 송해 선생님이 젊은 친구들이 옛날 노래를 해줘서 고맙다고 하셨다는 일화를 전했습니다.
평소 TMI를 자랑하는 그 답게 불후의 명곡 역사들도 줄줄이 읊기도 하고 연말에는 '전국 노래자랑' 결산 특집으로 여성 MC 대신 자신이 MC를 하고 싶다면서 MC 꿈나무로서 재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찬원은 '조용필의 일편단심 민들레야'를 부를 예정이라고 합니다.
●김희재
평소 '희며드세요~'라는 멘트를 밀고 있는 김희재는 군 복무 시절 상병 신분으로 '미스터 트롯'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군악대였는데 면담을 통해 출연 허락을 얻었다고 했습니다.
과거에 이찬원과 함께 SBS 예능 프로그램인 스타킹에서 트롯 신동으로 이찬원과 함께 활동했던 김희재는 이찬원은 송해 선생님한테 용돈도 받았는데 저는 받은 적이 없다며 귀여운 질투를 했습니다.
김희재는 오늘 목표는 송해 선생님께 감동을 안겨드리는거다라며 목표를 밝혔습니다. 김희재는 이날 간드러지는 미성으로 '장윤정의 초혼'을 불렀습니다.
●영탁
영탁은 아버지에게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게 되었다고 말씀드리니 네가 거길 왜 나가?라는 농담을 하셨다고 하네요.
영화 '가문의 영광2 OST'에도 참여하는 등 가수 활동을 하다 트로트 가수로 전향하는 등 영탁은 노래뿐만 아니라 작사. 작곡에도 능해 '미스터 트롯'멤버들을 위한 곡을 쓰고 있다고 했습니다.
오랫동안 함께 하다 보니 이런 곡이 어울릴 것 같다는 등의 느낌을 받아 곡을 만들게 되었다면서 실제로 곡을 받은 멤버들은 곡이 정말 좋다면서 마음에 들어했습니다.
영탁은 예전 KBS 프로그램인 '6시 내 고향'리포터 시절과 전국 노래자랑 출연 당시 에피소드도 전했는데요. 처음에는 송해 선생님이어려웠지만 몇 번 뵀더니 편해졌다면서 예전 활동 당시 영탁의 소개만 5분을 해주신 적도 있다면서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영탁은 트로트의 '찐'매력을 보여주었는데요 '나훈아의 영영'을 부른다고 하네요.
●장민호
장민호는 트로트계의 아이돌로 '미스터 트롯' 출연 이전에 이미 많은 사랑을 받고 있었는데 그래서 프로그램에 출연하기까지 부담이 컸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른 친구들이 더 잘되는 꼴이 보기 싫어서 출연했다면서 솔직한 심정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전국노래자랑의 초대 가수로 자주 나왔던 장민호는 트로트 가수 데뷔하는 날 송해를 처음 뵀다면서 마치 가수로 성공한 느낌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주에서 첫 노래자랑 무대를 섰다면서 '선생님의 지나온 인생을 노래로 전해드리는 게 의미가 있을 것 같다'며 장민호는 이날 '나훈아의 남자의 인생'을 불렀습니다. 특히 곡 클라이맥스에 5단 고음을 선보였는데요 상황실에 있던 동료들조차 감탄을 했습니다.
●정동원
막내인 정동원은 평소 할아버지 덕분에 트로트에 입문하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정동원은 '할아버지가 트로트 노래를 많이 틀어주셨는데 그래서 자주 듣게 됐다'면서 '할아버지께 색소폰을 보고 빠져서 사달라고 했었는데 할아버지께서 제대로 해보라고 해서 본격적으로 입문하게 되었다'라고 전했습니다.
정동원은 '할아버지가 배호 선생님을 좋아했다'면서 특히 '누가 울어'를 좋아하셔서 이번에 그 곡을 들려 드릴 거라고 전했습니다.
이날은 김희재와 장민호의 두 가 수만 노래를 했는데요 다음 주에 나머지 다른 임영웅, 이찬원, 영탁, 정동원 다른 가수들의 무대가 이어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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