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 논란 정리
6월 2일. 미국 빌보드 200이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발표되었는데요. 동시에 슈가의 솔로 활동명인 어거스트 디(Agust D)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D-2'가 '빌보드 200' 11위를 차지했다며', '한국 솔로가수로는 최고 기록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로써 슈가는 단순한 연예인이 아닌 아티스트로서의 능력을 인정받게 되었는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슈가의 이번 음반은 비상업적 목적으로 발매된 무표 배포음반인데요. '빌보드 200' 순위는 실물 음반 판매량에 스트리밍 횟수, 디지털 음원 다운드로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를 합산해 집계 되나 슈가는 실물 음반 판매를 하지 않았으나 저 순위에 올랐습니다.
또 'D-2'는 빌보드와 함께 영국의 오피셜 차트에도 앨범 부문 7위를 차지했으며 싱글 부문 68위에는 타이틀곡인 '대취타'도 함께 올랐습니다. 특히 D-2의 수록곡중 '어떻게 생각해?'의 도입부에는 짐 존스의 연설을 10초가량 삽입해 논란에 휩싸이고 결국 곡을 재발매하는 일이 발생 했습니다.
문제가 된 '어떻게 생각해?'의 음성속 주인공은 사이비 교주로 '짐 존스'라는 인물이라고 합니다. 1931년 미국의 인디애나주에서 태어난 짐 존스는 젊은 시절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관련 서적을 읽으며 그 사상들에 취하게 되고 인대애나폴리스의 로럴 스트리트 예배당에서 설교를 시작해 본격적인 목회 활동에 나섰다고 합니다.
짐 존스의 주장은 인종 통합(인종차별 반대), 사회정의, 평등, 자유, 빈민 구제 등의 바람직한 가치들을 함유하고 있었고 그의 카리스마도 굉장해 곧 많은 사람들이 따랐다고 합니다. 그러나 짐 존스는 자기애성 성격장애 혹은 반사회성 성격장애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자기애가 강해서 강력한 카리스마로 이해될 만큼 자신감 넘치는 태도를 보였다고 합니다.
사회주의와 기독교를 적절히 섞어 다른 사람을 낚는 도구로 이용해 1970년에는 70여 가구의 사람들을 캘리포니아로 이후 1974년에는 미국을 떠나 남아메리카의 가이아나로로 약 900여명의 신도들을 데리고 정착해 자신의 왕국 '존스 타운'을 만들고 스스로 신격화하고 신도들을 협박 하고 갈취는 물론 구타와 정신적 학대를 했다고 합니다.
이를 들은 리오 라이언 미 하원 의원은 1978년 11월 17일. 조사를 하기 위해 NBC 기자와 정부. 신도 가족의 대표들과 존스타운에 방문을 했습니다. 그러나 인터뷰 등을 통해 미국으로 돌아가려는 신도들이 늘어나자 다음날 18일. 존스는 조사를 마치고 돌아가려는 조사단과 신도들을 살해하려고 이륙장으로 무장한 신도들을 보내어 리오 라이언 하원의원과 NBC 기자 돈 해리스, 패트리샤 파크스 등의 5명이 살해 합니다.
같은 날 270여 명의 어린이들이 포함된 909명의 신도들은 청산가리를 탄 음료를 마시고 집단 자살을 하게 되는데요. 놀랍게도 많은 사람들이 순순히 존스의 말에 따라 자신들의 자식들에게 독을 먹인 다음 자기들도 마셨다고 합니다. 한편 짐 존스는 자신의 일련의 과정을 녹음하고 최종적으로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로 발견되었지만 자살인지 아니면 함께 숨진 교단의 간부에 의해 살해 되었는지는 알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이런 짐 존스의 육성이 BTS의 슈가 신곡 '어떻게 생각해?' 도입부에 들어갔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팬들은 많은 충격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노래에 들어간 내용은 '당신이 죽더라도 살 것이다. 살아서 믿는 자는 결코 죽지 않을 것 (Though you are dead, yet you shall live, and he that liveth and believeth shall never die) 이라는 짐 존스의 생존 연셜 중 일부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 빅히트는 사과문을 내고 '해당 연설 보컬 샘플은 트랙을 작업한 프로듀서가 특별한 의도 없이 연설자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곡 전체 분위기를 고려해 선정한 것'이라며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고 관련된 역사적 사회적 상황에 대한 이해도 부족했다'면서 해당 부분을 즉각 삭제하고 재발매했습니다.
그러나 슈가의 논란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5월 29일 진행했던 브이라이브에서 슈가는 "투어를 했었다면 '대취타'와 '인터 루트'를 만들지 못했을 거다. 수록곡을 10개로 채우고 싶었는데 코로나 덕분이다. 코로나가 가져다 준 행운"이라고 발언을 했는데요.
일각에서는 '코로나 19 덕분'이라는 표현이 과연 적절 했는지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코로나 19 관련 희망 브리지 전국재해구 호협 외에 1억 원의 성금을 기부한 것이 퇴색되어버린 것 같다며 아쉽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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